60년의 발자취,
100년의 힘찬 발돋움

총장인사말

개교 60주년 기념 총장 인사말

2024년 부산가톨릭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한국전쟁 직후 가난하고 아픈 이들을 돌보고자 미국의 여자수도회에 의해 조그만 병원이 시작되었고, 이것이 점점 커지면서 부족한 간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병원 1층 구석에서 시작된 간호교육이 우리대학의 출발입니다. 1964년의 일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학교는 이제 60년이라는 많은 열매를 맺는 큰 나무가 되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인간존중, 생명사랑’이라는 건학이념 아래 전통의 명문인 의료 보건 계열 학과와 현대 사회의 근간이 되는 IT·경영·복지계열 학과들이 서로 융합을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인공인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꼭 필요한 대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부산가톨릭대학교는 개교 60주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진리의 빛으로, 지역의 벗으로’ 라는 슬로건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동안 가톨릭 휴머니즘을 기반으로 한 ‘작지만 강한 대학’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지역과 협업하고 상생하는 대학으로 거듭난다는 의지를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공동체 대학’이라는 비전에 녹여 CUP VISION 2060에 담았습니다. 이 비전은 단순히 지역 공동체와 협력하는 대학을 넘어서, 지역 사회의 중심축이 되고자 하는 깊은 열망의 표현입니다.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학생·교직원·지역민이 모두 상생하는 ‘공동체 대학’이 바로 그 핵심입니다.

‘건강한 인간, 행복한 사회, 안전한 세상’을 위해 참다운 지성과 아름다운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애써왔던 부산가톨릭대학교의 지난 60년, 그동안 학교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와 정성으로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해 주신 은인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과 우리 학교의 존재 이유인 사랑하는 학생 모두와 함께 개교 6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홍경완